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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[화보] 아름다운 날개
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679 추천수 0 2013.06.12

“사람에게 날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.”
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 쯤 슈퍼맨처럼 목에 보자기를 묶고 계단에서 뛰어내려보기도 하고,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로 날리기도 한다.
그러나 비행을 위한 사람들의 그 어떠한 몸짓도 새들의 날갯짓만큼 자연스럽고 아름답지는 못하다.
새들의 날개를 담은 사진작가 임병훈 씨의 사진전이 4월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.
유소년기에 하늘을 날고 싶었던 임병훈 씨는 7년 전부터 새들을 향해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.
그는 “날개의 아름다움 속에 생존과 화목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있다”고 말한다.

 

학명 : Haliaeetus Albicilla
흰꼬리수리가 강물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날카로운 발톱으로 낚아 챈 후 날아오르고 있다. 먹이를 꽉 잡은 발, 공기를 밀어내는 날갯짓,
멀리 내다보는 눈에서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다.

 

 

생존을 위한 비행

“내가 남을 먹기도 하지만 자칫 방심하면 남에게 먹히기도 한다. 한 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긴장의 계속이다.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냉엄한 현실.
아름다운 코스모스가 아니라 찢기고 잘리는 카오스의 도가니다.”
- 작품집 서문 중에서, 유헌식 문예비평가 (단국대 교수)

 

학명 : Phalacrocorax Carbo
민물가마우지 두 마리가 먹이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.
먼저 물고기를 낚아챈 놈은 먹이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뒤에 쫓아오는 놈을 경계하는 듯 하다.

 

학명 : Ardea Cinerea
왜가리 한 마리가 날개를 펴고 균형을 잡으며 물고기를 물고 있다.
이 녀석의 눈에는 사냥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.

 

 

가족을 위한 비행

“알에서 깨어나 거친 세상에 첫 호흡을 하는 새 생명의 숭고하고 경이로운 탄생,
새끼를 키우기 위해 암 ּ 수 어미새가 쉼없이 먹이를
잡아와서 먹이는 부모애,
알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
알을 품고 있는 감동스러운 모성애….
하나 하나의 모습들이 우리네 인생을 꼭 닮았다.”
- 작품집의 저자 서문 중에서

 

학명 : Oriolus Chinensis
부화한지 얼마 안 된 꾀꼬리 새끼들이 어미가 물어다준 먹이를 받아먹고 있다.

 

학명 : Upupa Epops Saturata
후투티 어미가 나무둥지에 있는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.
설사 먹이를 놓칠라 어미와 새끼가 눈동자를 맞추는 듯하다.

 

학명 : Otus Bakkamoena Ussuriensis
큰소쩍새가 먹이를 부리로 문 채 나무 둥지를 향해 착지하고 있다.
큰소쩍새는 주로 밤에 활동한다.
그래서인지 이들의 눈동자는 어두운 길의 가로등만큼이나 반짝인다.

 

 

여럿이 함께

혼자서 새끼를 낳을 수 없고, 혼자서 멀리 날 수 없다.
끼리끼리 모여서 희로애락을 나누는 것은
새들이나 사람이나 똑같다.

 

학명 : Numenius Arquata
“다음 행선지는 어디?” 마도요떼가 눈밭에 모여있다. 어디로 날아갈지 회의를 하는 것일까. 앙다문 부리, 초롱한 눈동자가 사뭇 진지하다.

 

학명 : Haematopus Ostralegus Osculans
검은머리물떼새가 군집을 이루고 있다.

 

 

 

 

하얀나무 | www.white-tree.kr

 

 

글 김규태 기자 | 사진 임병훈
- 과학동아 출처  www.dongascience.com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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